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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역 복합역사 고마워요"…시민 감사패받은 수원시장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준공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시민들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13일 문명식 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송정국 율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 6명이 지난 11일 수원시청 집무실을 찾아와 염 시장에게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사업으로 율천동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주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하신 공이 지대해 율천동 4만7천여 주민의 감사한 마음을 이 패에 새겨 드립니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1978년 개통한 수도권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은 하루 4만여명이 이용하는 전철역이지만 안전이 우려될 정도로 시설이 낙후됐다. 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없었다. 그러다가 염태영 시장이 2010년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뒤 한국철도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 지난 9일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다시 개통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았던 개발사업은 ‘다른 역사보다 개발 우선순위기 낮고, 역사 개발 시 수지가 낮다’는 등 이유로 한국철도공사가 난색을 보이면서 벽에 부닥쳤다.

이에 율천동 주민들이 협의회를 만들어 성균관대역 개발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대국민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에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그러자 한국철도공사도 마침내 민간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해 2014년 4월 ‘경부선 성균관대역 북부역사 신설사업 협약’을 시와 체결했다.

시도 전체 423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주변 시설 정비공사 비용 등으로 83억원을 부담하면서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건립사업에 힘을 보탰다.

성균관대역 복합역사는 연면적 9천86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북부역사, 상업시설 등을 갖췄으며,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었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설치돼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역사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의 감사패를 받은 염 시장은 “주민들의 서명운동과 대국민청원 같은 활동이 성균관대역 복합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이 감사패는 제 개인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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