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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찾아 떠나는 위대한 ‘개’ 모험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제작
한국적 미장센과 색채 살려
외국 작품 못지않은 감동 선사

언더독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오성윤, 이춘백

출연 : 디오, 박소담, 박철민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은 10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동화를 바탕으로 연기파 배우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의 목소리 연기와 서정적인 그림체, 그리고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로 대한민국에 ‘마당을 나온 암탉’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7년 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 오성윤 감독과 당시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맡았던 이춘백 감독이 의기투합해 공동으로 연출한 ‘언더독’이 개봉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뭉치’와 개성 강한 친구들이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2019년 새해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언더독’은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오성윤 감독이 우연한 계기로 보게 된 TV 화면으로부터 시작됐다.

어느 날 SBS ‘TV 동물농장’에서 다뤄진 철망 안에 갇힌 시츄와 버려진 동물들을 본 오성윤 감독은 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언더독’을 기획하게 됐다.

탄탄한 스토리를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만 2년이 걸렸고 이후, 선녹음, 가믹싱을 비롯 콘티 비디오 작업 등 제작 과정에 4년을 쏟아부어 완성된 영화 ‘언더독’은 우리나라의 풍광을 담은 한국적인 미장센과 색채를 최대한 살리고, 다이내믹한 모험을 통해 점차 성장해나가는 ‘뭉치’와 친구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미국의 디즈니·픽사,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 못지 않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과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거듭나고 있는 제작사 ‘오돌또기’가 선보일 2019년 새해 첫 웃음과 감동을 줄 ‘언더독’.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물론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아름다운 자연 풍광, 그리고 매력만점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위대한 모험을 통해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다시 한 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롭게 쓸 준비를 마쳤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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