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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행사

수원시는 15일 민선 1·2기(1995~2002) 시장을 지낸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행사를 14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용인 두창리 묘소, 수원SK아트리움 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심 전 시장의 묘소인 용인 두창리 참배, 평전 출판기념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추모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추모공연은 ‘그를 회상하다’, ‘그의 여정을 그리다’, ‘해우재와 함께하다’ 등 3부로 구성해 심 전 시장의 일생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했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운 금강산’ 등 공연 등이 마련됐다.

공연에 앞서 ‘아름다운 화장실 혁명,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평전’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심재덕 전 시장은 1939년 경기 이천 마장면에서 태어났다. 수원 신풍초·북중·수원농림고·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수원농고 교사, 안성농업전문대 교수, 경기도청 잠업과장, 수원문화원장,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 자문위원장을 지내고, 1995년 민선 1기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화장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심 전 시장은 수원시장 재임 시절 ‘아름다운 화장실문화운동’을 전개하며 수원시 공중화장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었다.

2007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다 2009년 1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염태영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심재덕 전 시장님은 자식을 걱정하듯 늘 수원의 백년대계를 고민하셨고, ‘2095 수원발전기획단’을 발족해 수원의 미래 100년 청사진을 만드셨다”며 “시장님의 원대한 유훈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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