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18년 12월 경기도 내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417만5천원으로 전월보다 0.58%(2만4천원) 올랐다. 1년 전 같은 달(361만7천원)보다는 13.63%(55만8천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3㎡(1평)당 1천377만원가량이다.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작성기준 월 포함) 자료를 평균한 최근 1년간 평균가격으로 작성한다.
이 기간 고양시와 남양주시, 성남시, 안양시, 의정부시, 하남시, 화성시 등 도내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모두 7천225세대였다. 이는 전월(4천927세대)보다 2천298세대 많고, 전년 같은 달(8천161세대)보다는 오히려 599세대 줄어든 것이다.
전용면적별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을 보면 ‘102㎡초과’(492만5천원) 면적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6.44%(29만8천원)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60㎡이하’(443만9천원) 면적도 2.49%(10만8천원) 올랐다.
반면 ‘85㎡초과~102㎡이하’(488만8천원)과 ‘60㎡초과~85㎡이하’(413만원)은 각각 3.55%(-18만원), 1.07%(-4만5천원) 하락했다.
도내 분양가격지수(전체 133.0)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153.0 ▲60㎡ 초과~85㎡ 이하 138.2 ▲85㎡ 초과~102㎡ 이하·102㎡ 초과 각각 139.1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전국에서는 민간아파트 1만3천968세대가 신규 분양됐으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337만6천원이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중 분양이 없었던 울산을 제외하고 10개 지역은 전월보다 상승, 2개는 보합, 4개는 하락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