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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용 중기 37.9% “이직 요구로 골치”

입국 후 수시로 사업장 변경 요구
사측 불응 하면 태업·결근 잦아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의 무리한 사업장 변경 요구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발표한 ‘외국인력(E-9) 활용 중소 제조업체 현장방문’ 결과 보고서에서 외국인 근로자 활용 중소 제조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무리한 이직요구와 태업’을 꼽았다.

중기중앙회의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의 37.9%가 이같이 답했다.

제조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평균 2∼3개월 수수료 등 비용을 투자하지만, 일부는 입국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양주시에 있는 A업체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가 수시로 사업장 변경을 요구한다”며 “사업장 변경에 합의하지 않으면 외국인 근로자는 태업하거나 결근해 다른 근로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합의하곤 한다”고 말했다.

문철홍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외국인 근로자 활용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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