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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설본부 땅 매각 의혹 ‘현미경 검증’

도유재산 조사특위 2차 회의
업무보고·증인 등 14명 채택
10억 이상 매각 등 9건 조사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할 것”

경기도의회 도유재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도유재산 조사특위는 경기도건설본부 옛 부지를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삼성전자와 삼성SDS 간의 대리매입, 시세차익 등의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구성됐다.

경기도의회 도유재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8일 비공개 제2차 회의를 열어 도유재산 관리 전반에 대한 도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증인 및 참고인 14명을 채택했다.

증인은 전·현직 공무원으로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관련 실·국장 등 13명, 참고인으로는 개인 블로그에 (구)건설본부 부지매각 대리매입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각각 채택됐다.

이들은 (구)건설본부 부지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은 물론, 민선4기부터 6기까지 도가 매각한 10억 이상 도유재산 8건 등을 검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선 도유재산 매각과 관련된 업무 전반, (구)건설본부 토지 매각 과정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토지 매각 시 설정된 특약 등기 해제 배경 사유, 용도변경 과정에서의 관계법령 위반 여부, 토지 감정평가를 삼성SDS 측이 진행한 이유 등에 집중됐다.

또 (구)건설본부 부지 매각 과정에서 작성된 계약서 상의 법적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한 변호사 자문도 요청됐다.

도유재산 조사특위 김경일(더불어민주당·파주3) 위원장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간의 의혹을 밝히고, 경기도 도유재산이 보다 철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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