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임진강 유역의 남북한 공동수해방지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북한에 전달한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되는 기자재는 버스, 승합차, 지프형 승용차, 소형고무보트,수심측정기 등 33개 품목에 7억여원어치 분량이다.
또 전문관측장비 등 나머지 10여개 품목은 외국으로부터 직접 구입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북한에 보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에 지원되는 각종 기자재는 개성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며 "공동수방사업에 북측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자재장비 사용에 필요한 별도의 기술지도는 필요없다"고 밝혔다.
북측에 대한 기자재 지원이 완료되면 남북 양측은 임진강 유역의 우량, 수위,유량, 유속 등 수문자료, 댐 등 하천현황 등에 대한 3개월간의 조사에 착수, 그 결과를 토대로 기상ㆍ수문 관측장비를 설치해 본격적인 홍수철이 시작되기 전에 임진강 상류의 기상.수문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