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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황제 양학선 도쿄올림픽 목표 재도약

부상딛고 3월 월드컵부터 출격

 

‘도마 황제’ 양학선(27·수원시청·사진)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비상한다.

지난해 말 대표팀에 선발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양학선은 3월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 잇달아 출격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13일 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양학선은 3월 14∼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3월 20∼23일 카타르 도하에서 각각 열리는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양학선은 주 종목인 링과 도마에 출전해 기량을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달 초 손등 뼈가 부러져 이를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지금은 고정핀을 제거한 상태로, 근력만 올라오면 대회에 뛸 수 있다고 한다.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인 출전 자격을 주는 포인트가 걸렸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선수들은 종목별 세계랭킹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그러려면 FIG 월드컵 대회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는 게 중요하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우승해 한국 체조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러나 오른쪽 허벅지 부상(햄스트링)과 오른발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학선은 햄스트링 치료를 병행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해 다시 도약했고, 올림픽 메달 색깔을 가늠해 볼 중요한 2019년을 맞이했다.

양학선의 최대 강점은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는 자신감과 어떤 무대에서도 실수 없이 고난도 기술을 펼치는 두둑한 배짱이다. 체조협회가 양학선에게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학선은 FIG 월드컵 대회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10월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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