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학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능력중심 상시채용 방식인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학의 전공과정 운영과 기업의 장기현장 실습을 연계하는 것으로 스펙보다는 실무를 중심으로 수시 채용하는 형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학선정과 관리·지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28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도내 대학을 모집한다.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대학은 협약기업을 모집해 지역의 산업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대학의 전공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연계하는 등 10개월 동안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운영비와 교육훈련비 등 1개 대학당 3억8천만원, 6개 대학에 모두 22억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는 대학 전공과정(5개월) 월 50만원(도비), 기업 현장실습(5개월) 월 200만원(도비 100만원, 기업 100만원)의 실습비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6개 사업단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연차별로 2개 대학을 확대할 예정이며 매년 평가를 통해 사업단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기도(www.gg.go.kr) 및 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사업1팀(031-270-9964)으로 28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발굴과 기업이 원하는 역량 있는 학생들을 채용,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