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 관할 우체국이 또 한 번 금융사기범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산우체국 금융담당 이모(32) 주무관은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의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사기범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여 선량한 공객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주무관은 지난 13일 1천만 원 고액 수료를 현금으로 지급 요청하는 대포통장 인출책 박모씨의 요구에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해 신속한 대응과 기지를 발휘하여 현장에서 경찰이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기여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이 주무관의 공로에 대해 포상하고 전 우체국에 이번 사례를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로 전파할 계획이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직원들이 사기 수법에 발빠르게 대처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2019년 경기·인천 지역 우체국의 전기통신금융사기 발생률을 ‘제로(ZERO)’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1월에도 인천만석동우체국 직원의 신중한 업무 처리로 경찰이 현장에서 바로 인출책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한 사례가 있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