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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폭 축소… 도내 금융기관 여신 오름세 꺾여

지난해 12월 대출 1조여원 늘어
전월 증가액의 반토막에 못미쳐

예금 증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
보증기관 신용보증은 감소 전환

지난 해 12월 경기지역 가계대출 증가 폭 축소와 기업대출 감소로 인해 도내 금융기관 여신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1일 발표한 ‘2018년 12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동안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조1천797억원 늘어나 전월(3조3천403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1조6천464억원→+1조2천699억원)이 기타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이 꾸준히 이뤄지며 전월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한 가운데 기타대출은 연말 상여금 지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등으로 증가 규모가 줄었다.

지난 12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2만1천호로 전월(2만2천호)보다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2조4천536억원→+4천579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8천867억원→+7천218억원) 모두 증가 폭이 전월보다 줄었다.

기업대출(+1조7천30억원→-634억원)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연말 기업들이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하는 등 대기업대출이 감소로 전환되고, 중소기업대출도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전월 증가(+8천442억원)에서 감소(-7천881억원)로 전환되고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 폭(8천587억원→7천247억원)이 줄었다.

이 기간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1조4천733억원 증가해 전월(1조4천980억원) 수준의 증가 규모를 유지했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감소(-1천42억원)에서 증가(+3천689억원)로 전환됐다. 지방정부의 자금 인출 등으로 저축성예금 감소 폭이 확대됐는데에도, 정부의 재정집행자금 및 기업의 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요구블예금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조1천44억원 증가해 전월(+1조6천22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자산운용회사는 은행이 연말 BIS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MMF에서 자금을 인출하면서 상호금융은 증권사 등이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여유자금을 인출하는 등 각각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도내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940억원 줄어 전월(+849억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 규모가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고 기술보증기금 보증 증가액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업 모두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지난해 연간 도내 금융이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수인은 33조882억원 증가해 전년(26조5천555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여신은 33조9천332억원 늘어 전년(33조1천871억원)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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