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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미키 마우스 이야기

 

 

 

디즈니랜드를 창설한 월트 디즈니는 9살 때에 만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후에 그가 25세 되던 1925년에 월트 디즈니사를 창립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는 파산하고 말았다. 천신만고 다시 일으켰으나 그 후로도 다섯 차례나 파산하였다. 그러나 그는 뜻을 꺾지 않았다.

그가 동물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창안한 것은 만화에 소질이 없다는 이유로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후에 한 목사님의 배려로 교회 창고에 책상 하나 놓고 헌 침대에 자면서 재기의 노력을 하고 있던 때였다. 워낙 허름한 창고였던지라 쥐들이 창고에서 함께 살다시피 하였다. 예쁘게 생긴 새앙쥐 한 마리가 그의 앞에 오락가락하였다. 그 쥐를 보면서 자신처럼 좌절한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재기에의 용기를 줄 수 있는 캐릭터로 그 쥐를 주인공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선택이 디즈니랜드를 빛나게 하는 미키 마우스가 탄생한 배경이다.

그는 연이은 파산의 불행을 겪으면서도 사막 같은 황량한 땅 위에 디즈니랜드란 이름의 놀이터를 세우겠다는 꿈을 계속 발전시켜 나갔다.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기업가들과 은행들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요청했다. 그러나 무명의 만화가인 그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정열에 감동되어 투자하기로 나서는 은행을 만났다. 1945년이다. 그가 처음 계획서를 만들어 사람을 만나기 시작한 지 20년이 넘는 때였다. 1955년에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랜드 놀이동산이 탄생되었다. 디즈니랜드의 꿈을 꾸기 시작한 지 30년 만이었다.

지금도 디즈니랜드는 그 은행만 거래한다. 디즈니랜드가 세워지는 곳에는 그 은행의 지점이 꼭 따라 다닌다.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던 시절에 그를 믿고 투자하여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어떤 난관도 좌절도 극복하여 나가는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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