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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컬러는 다이내믹 공격 축구”

이임생 감독, 미디어데이서 밝혀
“수비 라인 끌어올려 전방 압박”
염기훈 등 “섬세·친절한 감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사진)이 올 시즌 수원의 축구가 ‘전에 없던 공격 축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신임 감독인 이 감독이 그리는 차기 시즌 수원의 모습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 감독은 “차기 시즌 수원은 다이내믹한 공격이 계속되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며 “수비 라인을 끌어 올리고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의 공격 축구를 이렇게 큰 스케일로 펼치는 건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장을 맡은 염기훈 또한 “처음에 감독님께 들었을 때는 ‘이게 될까?’ 싶을 정도로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였다”며 “훈련을 거듭하다 보니 점점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2006년부터 3년간 수원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한 이 감독은 K리그1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수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었다.

이 감독은 “수원은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까지 좋아야만 하는 팀”이라며 “둘 다 챙기는 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제가 각각 코치로 있을 때 ‘슈퍼매치’에는 4만∼5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채웠다”라며 “경기장 내에서는 적이지만, 리그 발전을 위해 두팀 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슈퍼매치’가 전처럼 흥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 선수들은 훈련기간 이임생 감독의 ‘따듯한 리더십’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염기훈은 “전지 훈련 때 감독님이 선수 개인마다 훈련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주고, 일일이 조언을 해주셨다”며 “생각보다 섬세하신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수원의 기대주인 전세진도 “전에도 팀 회의는 한 적 있지만, 감독님처럼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의 얘기를 들어주신 분은 처음이었다”며 “남해 전지훈련 때는 어린 선수들에게 감독님이 손수 과일을 깎아주시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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