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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죽음마저 해학으로 승화

8일 연극 ‘다시, 다시락이’ 무대
군포문화재단, 전석 무료 공연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연극 ‘다시, 다시락(絡)이’를 공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극창작플랫폼 사업으로 군포문화재단과 공동제작된 ‘다시, 다시락(絡)이’는 전남 진도에서 70여년전까지 전래해 오던 장례풍속 ‘다시라기’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다시라기는 출상 전날 밤에 밤을 새면서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로, 온 마을 사람들이 상가에 모여 노래와 춤, 재담으로 슬픔과 괴로움을 웃음과 멋, 흥겨운 가락으로 보내는 통과의식의 하나다.

연극 ‘다시, 다시락(絡)이’는 우리의 선조들이 이뤄 놓은 갖가지 연극적 유산을 토대로 우리 민족의 생활 풍습 속에 담긴 연극적 요소를 발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시도가 담겨 있다.

어느 상가의 빈소를 무대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다시라기 놀이를 하는 놀이패가 찾아와 놀던 중, 상주 한 사람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의 전통적인 재담과 노래, 춤, 몸짓이 어우러져 세속의 욕망,죽음의 축제화 등의 주제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다시, 다시락(絡)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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