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고강선사유적공원에 건립할 수주도서관 설계공모에서 ㈜라움플랜건축사사무소의 ‘고강마을 소행터(소소한 행복의 터·조감도)’가 최종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위원들은 수주도서관의 기본방향인 ▲선사유적 및 수주문학 테마 도서관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일상적 접근이 가능한 도서관 ▲환경적·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도서관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당선작 ‘고강마을 소행터’는 선사유적공원과의 연계성을 잘 고려했으며, 주변 주거지와 융화되는 입면 계획과 매스 분절을 통해 기능별로 적절히 배분한 공간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에너지 계획 부분에서도 규모와 용도에 맞게 저에너지 실현전략을 적절히 계획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주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천500㎡ 규모로 조성되며 2021년 준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주도서관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지역특색에 맞는 선사유적 체험관 및 홍보관, 수주문학관 등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