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본격적인 봄꽃 식재에 나서 시내 곳곳을 봄 향기로 물들인다.
시는 비산3동에 위치한 꽃양묘장에 정성스레 가꿔놓은 봄꽃을 일제히 출하해 다음 달까지 주요 교차로 화단, 꽃박스, 공원 등에 식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출하되는 꽃은 팬지, 비올라, 데이지, 금잔화 등 봄을 대표하는 식물들로, 현재 꽃양묘장에는 13만 그루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잘 자란 봄꽃들은 각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꾸게 된다.
특히 차량들의 왕래가 많은 비산사거리와 운동장사거리 교통섬에는 이달 중 꽃잔디가 조성된다.
또 4월 중에는 안양대교를 비롯한 6개 교량 난간에는 꽃박스가 설치가 예정돼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내 어디서도 꽃을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관리도 잘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