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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24시간 인천 누빈다

인천시-가천대길병원, 출범식
올해 예산 1억8천만원 편성

전문 의료진 구급차 탑승
5분 이내 출동 ‘골든타임 사수’

시내에서 발생하는 의료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치료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을 구급차에 탑승시켜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닥터-카’가 인천에서 운영된다.

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은 12일 인천소방본부·응급의료기관·민간이송업체 등 인천권역 응급의료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카 출범식을 개최했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전문 의료진의 최적화된 응급처치가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에 달해 선진국 대비 3배가 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을 잡고, 올해 예산 1억8천만 원을 편성했다.

닥터-카에는 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1명, 기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1팀이 탑승하게 된다.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해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24시간 365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닥터카가 생사의 갈림길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도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닥터-카는 울산대병원이 전국 처음으로 2016년 10월부터 운영했지만 현재는 예산 부족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닥터카를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닥터카 운영으로 공공의료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다솔기자 sds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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