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약 3개월 만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벤투호’ 소집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승우는 17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아스콜리와의 2018~2019 세리에 B(2부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도왔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가로챈 이승우는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한 후 쇄도하던 잠파올로 파치니의 발 앞으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동점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승우가 기록한 첫 도움이자, 지난 12월 포자를 상대로 터뜨린 골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출전으로 팀 내 입지를 굳힌 이승우는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우와 함께 대표팀에 승선한 권창훈(디종)도 짧은 시간이지만 그라운드를 밟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권창훈은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갱강과의 2018~2019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 출전했다.
약 6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권창훈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디종은 갱강에 0-1로 졌다.
최근 8경기에서 1무 7패로 부진한 디종은 리그 19위(승점 21)로 추락해 강등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19위와 20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