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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급락

주택담보대출 감소세로 전환
2017년보다 7.3%p 떨어져
예금은행 증가폭은 소폭 하락
입주물량 몰린 서해안권은 급증

한은 경기본부 2018년 대출동향

지난해 경기지역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서해안권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했지만 전년도보다 증가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8일 발표한 ‘2018년 경기지역 가계 및 기업 대출 동향의 특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8% 증가했으며, 2017년(8.5%)보다 증가 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6.9%, 기업대출은 10.6% 증가했으며 모두 전년 증가 폭보다 가계대출(7.7%)은 0.8%포인트, 기업대출(11.3%)은 0.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7%)은 전년도(7.3%)보다 소폭 낮아졌고, 대기업대출(1.9%)과 중소기업대출(11.3%) 증가율도 다소 하락했다.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가계·기업대출 증가폭은 대체로 서울(5.6%)·인천(7%)·지방(6.3%)보다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경기지역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은 8.7%로 전년도(6.8%)보다 높아진 데 반해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은 2.5%로 2017년(9.8%)보다 크게 하락했다.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율 감소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고 다른 대출 증가 폭도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증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예금은행은 지난해 9월 정부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앞서 기존 분양물량에 대한 대출 수요가 지속되면서 증가율이 상승했다.

도내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서해안권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지역 예금은행 가계대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입주물량이 집중된 서해안 1권(시흥·광명 등), 서해안 2권(안산·화성·평택 등)이 각각 10%, 15% 증가해 경기지역 전체 증가율(8.7%)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 보면 하남 24.1%, 화성 19.3%, 의왕 17.9%, 시흥 16.7%, 평택 15.6%,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11.3%로 2017년(12.1%)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유인이 증가했으며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 대책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은 14.7%로 중소기업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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