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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개막 후 3연패, NC와 원정경기서 연장 승부 끝 8-9 패

연장 11회초 강백호 솔로포로 역전 성공하고도 11회말 백투백 홈런 맞아 재역전패

 KT 위즈가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개막 후 3연패 수렁에 빠지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시범경기에서 1무5패로 21년 만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으로 기록됐던 KT는 정규리그 초반 연패의 늪에 빠지며 ‘만년 하위권이라는 타이틀이 올해도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KT 선발 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를 맞고 사4구도 3개를 내주며 7실점(5자책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KT의 ‘소년 가장’ 강백호는 이날 안타와 2루타, 홈런 등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7-7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초 솔로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 했지만 11회말 마무리 김재윤과 손동현이 상대 양의지와 모창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 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1회초 2사 후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4번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1회말 수비때 2사 후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KT는 2회에 볼넷과 폭투, 2루타, 유격수 실책,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3회초 장성우의 안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이재학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유한준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은 뒤 강백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 3루에서 박경수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3회말 1루수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NC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중월 3점포를 허용해 3-6으로 다시 뒤졌다.

 

 5회 모창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1점을 내준 KT는 6회 박경수의 안타와 황재균의 좌월 투런포로 5-7로 점수 차를 좁힌 뒤 9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유한준,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 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재윤이 손시헌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긴 KT는 11회초 강백호의 좌중월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1회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한편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한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6으로 패해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SK 한동민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기록이 퇴색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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