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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竹단상]독서가 주는 선물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말한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 세종대왕, 정약용을 비롯해 빌게이츠, 워런버핏까지 국내, 국외, 과거, 현재를 모두 포함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특징은 독서량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다.

고전에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이 있다. 이는 남자라면 모름지기 수레 5대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독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독서의 생활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선진국 일수록 국민들의 독서량이 많다는 자료가 있다. 이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

‘온고(溫故)’란 지나온 것에 대한 반추이며 성찰인 동시에 기억하고 알아야만 되는 경험과 지식이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과거의 축적이 오늘날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도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독서량은 매우 적다. 한류의 열풍에 자부심을 가지는 문화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를 함으로써 즐거움과 보람,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고 과거의 축적된 지식과 지혜와 만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독서는 “과거와 미지의 다양함 속에 빠져 즐거움과 지혜를 만나 새로운 변화를 가질 수 있는 나 혼자 만의 즐거운 여행”이라 말하고 싶다. 독서는 책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과거의 축적된 지식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올 수 있다.

인간은 인류의 기록인 문헌, 정보, 자료로 부터 깨달음을 얻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발전시키고 물질·문명을 발달시켰다. 인류의 발전의 역사인 수렵생활로부터 시작해 현재의 지능화와 융합시대로 발전을 이룩한 것은 과거로부터 축적된 경험, 지식 등이 기록물을 읽고 이해해 새로운 변화의 결과일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창조적 활동의 축적으로 현재는 기계화, 정보화, 지능화된 성과물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다양하고 많은 양의 기록물들이 만들어지고 시, 소설, 수필 등의 많은 분야의 창작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마 이러한 기록들이 미래를 위한 우리들의 고귀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러한 독서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시간을 따로 내어서 독서를 하는 것보다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글을 읽고, 느낀 것을 바로 바로 기록하고 이를 정리하여 자신의 색과 글로 만드는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책을 읽은 후에 느낀 점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갖자.

과거로부터의 지혜를 빌리는 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눈을 주는 독서, 즐거움과 지식과 지혜를 제공해주는 독서를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보자. 아니 나부터 당장 책과 친해 보자. 이번 주말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산에 올라 ‘야호’만 외치지 말고 정신적인 근육을 키우기 위해 책 한권 배낭에 넣어 산속 맑음 속에서 독서를 해보자.

귀가 길에 서점에 들러 좋은 책을 고르고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며 책속의 여행을 즐겨보자! 아니면 지금 당장 책 한권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푸름의 따뜻한 봄 빛 속에서 나만의 홀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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