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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청년통장 ‘첫 만기’… 1천만원 목돈

도·복지재단, 환급 대상자 441명
3년간 월 10만원씩… 7월쯤 지급
올 6월경 2천여명 추가 선발 계획

청년 노동자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 3년 만기가 되면서 처음으로 환급된다.

8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2016년 5월 20일 시행된 ‘일하는 청년통장’이 다음달 만기된다.

이번에 통장 만기가 되는 환급 대상자는 1차 모집때 선정된 500명 가운데 중도 포기자를 제외한 441명이다.

이들이 받게되는 환급금은 총 1천만원이다.

지난 3년간 자신들이 매월 10만원씩 납입한 납입금에 도 지원금과 이자가 더해진 것.

환급은 만기 대상자들이 환급 신청서를 경기복지재단에 제출하면 오는 7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가 취업 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 형성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행은 경기복지대단에 위탁해 맡겼다.

특히 청년들이 3년간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면서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도 지원금(17만2천원)과 이자를 더해 만기 때 1천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납입금 대비 환급액이 2.7배에 달한다.

환급금은 주거비, 창업·운영자금, 결혼자금, 교육비, 대출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조·생산직에 근무하면서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이하인 만 18~34세 청년 노동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첫 모집 500명을 시작으로 2016년 하반기 1천명, 2017년 상반기 5천명과 하반기 4천명, 지난해 상반기 5천명과 하반기 4천명 등을 청년통장 지원 대상으로 추가 선정·지원 중이다.

올해는 6월쯤 2천여명을 추가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39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매년 5천명씩을 지속해서 선발해 일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3년간 월 10만원씩 납입해 1천만원의 목돈을 만들게 돼 사업 대상자들이 많이 좋아한다. 도와 복지재단은 앞으로 청년통장 사업 지원 대상 등을 점차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다음달 18일 일하는 청년통장 첫 만기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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