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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기다린 신분당선 연장선, 즉각 착공을”

수원시민·정치인 세종청사 집회
염태영 시장 “예타 통과 집중”
백혜련 의원 “조기 착공 긍정적”
김영진 의원 “정부 약속 지켜야”

 

 

 

수원시민 500여 명이 8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조속 착공’을 위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월 발족한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 TF’가 주도한 이날 집회에서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장, 정찬해 팔달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시민들은 “13년을 기다렸다. 신분당선 즉각 착공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백혜련(더민주·수원을)·김영진(더민주·수원병),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김봉균·이필근·황수영 경기도의원, 김정렬·김진관·김미경·박태원·윤경선·이병숙·이재식·이철승·장미영·장정희·조미옥·최영옥·최찬민 시의원 등 지역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염태영 시장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국가의 약속사업인 만큼 반드시 연내에 추진돼야 한다”며 “예타 통과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올해안에 신분당선을 착공하고, 명칭도 호매실-왕십리선으로 변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혜련 의원은 “예비타당성 기준이 최근 변경돼 광역교통부담금 4천993억원이 특수요소로 고려된 점은 매우 반가운 일로, 신분당선의 착공을 앞당길 것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정치권 그리고 수원시의 하나 된 힘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착공을 이뤄내자”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진 의원은 “정부가 13년 전 약속한 사안들을 지켜야 한다”며 “국회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여부가 반드시 올해 안에 결정되고 내년도 예산에 기본설계비가 반영돼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도중 이뤄진 기재부 관계자와의 면담 자리에서 예비타당성 실무를 총괄하는 윤성욱 재정관리국장은 “최근 국토부에서 실시한 재기획 용역 자료와 기존 근거 자료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분당선 사업은 SOC 사업의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일괄 추진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 7월,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 11.90km)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km)로 나눠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1단계 구간(정자~광교)은 2016년 완공된 바 있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천993억 원을 내고 입주했다.

/안직수·박건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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