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래동화처럼 들려주는 시흥설화

시흥 소재극단 ‘아트 솔루스’
21·22일 이틀간 관객과 만남

 

 

 

시흥시 소재 극단 ‘아트 솔루스(Art Solluse)’가 시흥시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아기자기한 삶의 희로애락을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담아낸 연극 ‘보고 듣는 시흥 설화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이 마을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면’을 화두로 던진다.

바쁜 생활 속에 빠르게 오고가며 지나치는 이 땅 위에 ‘재미있는 이야기’, 힘든 하루하루 속에 땀방울이 떨어지는 그 발밑에 ‘눈물이 떨어지는 이야기’ 등 한번 들어보고 싶었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이 이야기들을 차근히 듣다보면 우리가 이 도시를 살아감에 있어서 ‘흥미롭게’ 이 힘든 인생살이를 견뎌내며 나아가 조금은 더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재미있는’ 도시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빨간 등대에서 수많은 책들이 뿜어져 나오고 4명의 ‘도시이야기꾼’들이 그 수많은 책들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준다.

‘도시이야기꾼’들은 관객들에게 그들이 어떠한 도시에서 살고 있는지를 들려준다.

진지할 필요도 없고, 격식을 차릴 필요도, 집중을 요하지도 않고 그저, 할머니의 무릎에 누워 옛날이야기들을 편안히 듣던 그러면 어느새 소곤히 잠들듯 ‘도시이야기꾼’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 주면 된다.

극단 아트 솔루스(대표 이민주·시흥시 수인로 3395번길 26)는 ‘어떠한 감정이던, 어떠한 상황이던, 그것은 아름다울 가치가 있다’라는 신념으로 극단 자체의 ‘미’에 대한 철학을 텍스트, 영상, 움직임, 무대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모토로 다양한 실험과 훈련을 행하고 있다.

김영호 연출의 연극 ‘보고 듣는 시흥 설화이야기’ 공연은 오는 21일, 22일 오후 5시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 어울림소극장에서 열린다.(문의: 010-5414-3660)

/시흥=김원규기자 kw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