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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IBK, 표승주 영입하고 리빌딩

고예림 이적으로 김주향도 선택
봄배구 단골손님 명예 회복 나서

 

 

 

여자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한 전력보강과 사령탑 교체로 다음 시즌 ‘봄 배구‘ 재현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끝난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힌 레프트 표승주(27·사진)를 영입하고 ‘내부 FA’였던 세터 이나연(27)을 잔류시켰다.

표승주는 이번 2018~2019시즌 서울 GS칼텍스에서 뛰며 251점을 뽑았고,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등 모든 공격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다.

기업은행은 또 FA를 통해 레프트 고예림(25)을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시키며 보상 선수로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2년차 레프트 김주향(20)을 선택했다.

고예림의 이적 공백을 표승주와 김주향 영입으로 메운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4위에 그쳐 2011~2012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좌절됐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내년에 다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여덟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해왔던 이정철(59) 전 감독을 2선으로 후퇴시키고 김우재(52) 강릉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8일 기업은행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인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와 김주향 영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우재 감독은 “표승주는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에 구단에서 뽑은 선수지만 파워와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팀에 녹아들면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황연주와 김주향을 놓고 고민했는데, 황연주는 즉시 활용할 수 있지만 장래를 생각해 많은 훈련량을 소화할 수 있는 젊은 김주향을 선택했다”면서 “성실한 선수여서 당장 주전은 아니어도 백업으로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 달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는 득점력을 가진 선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는 이번 시즌 활약한 어나이를 좋게 보기 때문에 특별하게 마음에 드는 선수가 없다면 어나이로 갈 생각”이라며 “어나이를 기준 삼아 비교하면서 외국인 선수를 선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뛴 어도라 어나이(23·미국)는 정규리그에서 792점을 뽑아 득점 부문 1위에 올랐고,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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