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신문 창간 33주년 기념식의 ‘제9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에서 CEO 부문을 수상했다.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병원계 발전에 공로가 크고 병원문화 창달 및 병원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을 대한병원협회에서 선정해 시상한다.
여기에서 전상훈 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 내부 정보로만 여겨졌던 진료 결과 통계집(Outcomes Book)을 자발적으로 발간해 공개하는 등 병원의 투명화를 위해 애써왔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병원도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 병원이 앞장서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만들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해야 함을 역설하는 등 미래를 내다보는 CEO로서의 역량을 보였다.
이밖에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의료분과위원으로서 러시아와의 협력에 힘써 모스크바에 한국형 스마트병원 건립을 이끌어냈으며, 중동과 미국 등에 병원이 자체 개발한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대한민국 병원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전상훈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병원에 몸담은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영예인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공공성과 병원 분야 전체의 발전을 함께 선도할 수 있는 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