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 女 챔프전 2차전
여자 핸드볼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지난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5, 7골 차로 대파했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24로 패했던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최종 3차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됐다.
SK와 부산시설공단의 3차전은 22일 오후4시30분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17년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SK는 이날 초반부터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에이스’ 김온아가 전반에만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한 SK는 전반을 19-14, 5골 차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1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SK 유소정도 후반 초반 20-18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귀중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에 벌어진 5골 차 열세를 후반 한때 2골까지 좁힌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중반 이후 다시 8골 차로 간격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날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2011년 출범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인천시청이 네 차례 우승했고 삼척시청과 서울시청, SK가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SK는 김온아가 8골, 6도움을 기록했고 친동생 김선화 역시 4골,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또 골키퍼 용세라는 방어율 47.2%(17/36)를 기록하며 골문을 굳게 지켰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