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턴매치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팀도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현지시간으로는 사흘 만에 이뤄진 재대결에서 손흥민은 맨시티전 3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18일 8강 2차전 두 골을 몰아쳐 토트넘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하지만 올 시즌 총 20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2016~2017시즌 21골)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손흥민은 팀이 전반적으로 수비에 치중한 이날은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결승골로 시작한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도 4경기(4골 1도움)로 중단됐다.
토트넘은 전반 5분 필 포든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해 결국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위 토트넘은 리그 원정경기 4연패를 당하며 승점 67점(22승1무11패)에 머물렀다.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은 맨시티는 승점을 86점(28승2무4패)으로 늘려 리버풀(승점 85점·26승7무1패)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