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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KT위즈·KIA 관중수 급감

KT, 지난해 비해 28% 줄어
KIA타이거즈는 18% 감소

올 시즌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순위 양극화를 내타내면서 야구장 입장관중이 지난 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KT 위즈의 관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KBO사무국은 지난 5일까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178경기를 현장에서 즐긴 관중이 198만132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178경기를 치렀을 때 입장한 관중 205만341명 보다 약 3% 감소한 수치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별로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가 지난 해와 비교해 28%나 감소했다.

KT는 지난 해 홈 14경기에 16만3천201명이 입장했지만 올해는 11만6천903명이 입장한 데 그쳤다.

또 KT와 함께 부진에 빠져 있는 KIA 타이거즈도 지난 해 15경기에 18만7천259명이 입장한 데 비해 올해는 15만4천165명이 입장해 18%가 줄어들었다.

승차 없이 정규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관중도 10%이상 감소됐다.

지난 해 20경기에서 30만1천명을 끌어모았던 SK는 올해 25만1천208명이 입장하는 데 그치며 17%의 감소폭을 보였고 홈 20경기를 치른 두산도 지난 해 32만1천657명에서 28만6천855명으로 11%가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를 개장한 NC 다이노스는 19경기에서 22만705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 해 12만6천373명 보다 무려 75%나 증가했다.

올해 SK, 두산과 함께 3강으로 꼽힌 키움 히어로즈는 작년보다 5% 증가한 11만65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승률 3할대로 공동 8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비교적 선방했다.

삼성의 관중은 작년보다 12%가 늘었고, 롯데는 5%만 감소했다.

한편 올 시즌 만원 관중 사례는 5일까지 모두 11번을 달성했다.

두산이 가장 많은 4번의 매진을 이뤘고, 한화·NC가 다음으로 많은 2번의 매진을 경험했으며 LG 트윈스·롯데·KIA가 각각 한 번씩 매진에 힘을 보탰다.

KBO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팬 몰이 3대 축인 ‘엘롯기’의 부활과 SK·두산·NC·삼성 등 홈 경기 때 관중 2만명 이상 수용 구장을 보유한 팀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맞물려야 한다”며 “이는 결국 관중이 성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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