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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신품종 2개 도농기원, 개발 성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다육식물 중 인기를 끌고 있는 ‘세덤’ 신품종 ‘루비퍼피’와 ‘루비파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세덤’은 돌나무과 소형 다육식물로, ‘앉다’라는 뜻의 라틴어 ‘sedeo’에서 유래됐다. 세계적으로 북반구 열대와 온대지역에 400여종 이상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돌나물, 기린초, 꿩의 비름 등을 포함한 18종이 자생 중이다.

국내 다육식물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세덤속 식물은 직립, 로제트(Rosette) 등 다양한 형태로 재배 관리가 쉽고 분화용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또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조경용으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일본에서는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다육식물로 수출용으로도 유망하다.

국내 유일 다육식물 육종연구기관인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작목개발 및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세덤 신품종 육성연구를 통해 ‘로비틴트’ 등 3품종을 개발했다.

세덤 신품종 ‘루비퍼피(Ruby Puppy)’는 도란형 잎에 흰색 가루가 생기고 잎끝과 가장가리에 적갈색이 착색돼 관상가치가 우수한 식물이다. 이 무늬색은 햇빛을 많이 받고 일교차가 적당한 봄·가을철에 더욱 짙게 물들어 다육식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다.

‘루비퍼피(Ruby Pine)’은 황녹색 잎 끝이 회적색으로 물들고, 잎이 짧고 줄기가 옆으로 기는 모양의 콤팩트하다. 분지수가 많아 번식이 쉽고 소비자가 쉽게 기를 수 있다.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이상덕 소장은 “세덤 신품종 개발과 다육식물의 수출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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