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6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 안전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2016년 펴낸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매뉴얼’을 보완해 전면 개정한 것으로 자전거 관련 규정을 비롯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Q&A(질문, 답)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32개의 질문과 답을 수록했다.
질문은 ▲횡단보도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가도 되나요? ▲자전거도로에도 속도규제가 있나요? ▲일반 자전거에 2인 이상 승차가 가능한가요? ▲사고가 나면 운전면허가 있는 자전거 운전자만 벌점을 받나요? 등이다.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공유 자전거 이용방법’, ‘수원시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자전거도로 지도’ 등 유용한 정보도 담겨있다.
시는 시·구청, 동사무소, 수원시 산하 기관 민원실 등에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를 비치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 책자를 꼭 참고하길 바란다”며 “자전거 운행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안전 의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시민이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배상해주는 시민 자전거 보험에 매년 가입하고 있으며, 수혜 대상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 등록 외국인 등 125만여 명이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