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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나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도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이사야 42:1-4)

사람은 역사와 관계를 통해 태어나고 성장하며 성숙하여 간다. 그 역사속에서 지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 이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한다.

인생의 답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우리에 과거는 우리의 현재를 알려 준다. 자신을 알려면 과거를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의 과거는 나의 연속이며 미래의 나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 왔는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상한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도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택한 백성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아니하는 것을 볼수 있다. 그 사랑과 은혜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에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붙잡아 주시고 힘을 주고 할수있다라는 긍정에 마음으로 채워주는 줄 것을 믿는다. 왜냐면,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어려운 시절을 기억하며 “그때가 좋았지” “지나고 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지” 라고 말을 한다. 옛 시절은 지금보다 더 힘들고 살림살이도 넉넉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나면 감사요 은혜다.

우리는 삶 가운데 책임져야 할 몫이 있다. 감당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 역시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자 그 뜻데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사랑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준다. 삼겹줄은 끊어지지 아니하는 것과 같이 서로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헤쳐 나아갈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에 인생이 우리 뜻데로 안 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럴 때 실망하고 좌절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 때 우리는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는….” 말씀을 기억하며 나아갈 때 오히려 그런 존재를 통해 세상의 정의를 세운다.

이 얼마나 힘이 되는 말씀인가? 삶을 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조급해 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 말자. 하나님은 우리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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