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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트레이너 3명 전원 교체

김국진·안요한 등 새로 영입

용병 거포 가빈·이민욱 등 가세
전력 업그레이드 통해 리빌딩

2019~2020시즌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인 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코치진을 개편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석코치를 맡아왔던 장병철 감독이 사령탑으로 승진함에 따라 권영민 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엄창섭 코치는 유임돼 권영민 수석코치와 함께 장병철 감독을 보좌한다.

또 안산 OK저축은행에 몸담았던 김국진 트레이너를 수석 트레이너로 영입하고, 안요한 외국인 선수 통역 겸 트레이너와 계약하는 등 트레이너 3명을 전원 교체했다.

코치진 개편은 이번 2018~2019시즌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린 한국전력이 새 시즌에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리빌딩 작업의 하나다.

한국전력은 이달 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최대어로 꼽혔던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33·208㎝)를 잡았고 대전 삼성화재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세터 이민욱을 영입했으며 삼성화재와 2:2 트레이드를 통해 208㎝의 장신 센터 정준혁과 리베로 김강녕을 데려와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선수들의 체계적인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를 위해 트레이너를 교체했다”면서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안요한 통역 겸 트레이너는 장병철 감독과 외국인 선수인 가빈의 가교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른 팀과 조건이 맞는다면 전 포지션에 걸쳐 트레이드 가능성을 아직 열어두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패배 의식을 벗어던지고 모든 포지션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 상승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 한국전력은 2박3일 일정의 국내 전지훈련과 일본 등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장 감독은 “새 시즌 목표는 일단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한국전력의 배구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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