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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꿔 입는 선수들

KT 위즈, 정현·오준혁 내주고
SK구단서 조한욱·박승욱 영입
조한욱, 145㎞ 구력 갖춘 투수
박승욱, 내야수 부족한 KT 둥지

 

 

 

통신사 라이벌 구단 맞트레이드

프로야구 통신사 라이벌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20일 내야수 정현(25)과 외야수 오준혁(27)을 내주고 투수 조한욱(23)과 내야수 박승욱(27)을 받는 트레이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2019시즌 KBO리그 개막 후 처음 성사된 트레이드로 통신 라이벌 간의 맞트레이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KT는 이번에 영입한 조한욱을 선발투수 자원으로 키우고 우투좌타인 박승욱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라인업을 구상하는 플래툰 작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충암고를 졸업한 우완투수 조한욱은 2015년 2차 1라운드로 SK에 입단해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8년 팀에 복귀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했고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8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8.75로 부진했다.

그러나 KT는 시속 145㎞의 빠른 공을 갖춘 조한욱의 재능에 주목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콘택트 능력과 주력을 갖춘 박승욱은 SK에서 1, 2군을 오갔지만 좌타 내야수가 부족한 KT에서 기회를 잡게 됐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유망주 선발 투수와 좌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이뤄졌다”며,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좌타자 내야수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우타 내야수 정현과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얻었다.

정현은 2013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유망주로 2017년 타율 0.300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준혁은 2015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으며 2018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으며 대타,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야 자원이다.

SK는 최근 헤드 샷을 맞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나주환과 연조직염 증세로 17일 경기부터 결장하고 있는 3루수 최정의 정현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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