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막내린 소년체전… 道 비공인 종합우승 탈환 지난해보다 신기록·다관왕 수 적어 ‘아쉬움’

금 74개 등 총 216개 메달
라이벌 서울시보다 성적 우수

작년 대회선 15명 다관왕 나와
올핸 3관왕 3명 등 10명 그쳐
대회·부별 신기록 수 떨어져

‘G스포츠클럽’ 정책 우려도


경기도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체육웅도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28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비공식 집계 결과 금 74개, 은 63개, 동메달 79개 등 총 2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금 68개, 은 71개, 동메달 68개 등 총 207개의 메달을 획득한 ‘라이벌’ 서울시를 금메달 수는 물론 총 메달수에서도 앞섰다.

도는 지난 대회에서 금 69개, 은 56개, 동메달 80개 등 총 205개의 메달을 획득해 금 79개, 은 61개, 동메달 70개 등 총 2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서울시보다 금메달 수에서 10개, 총 메달 수에서 5개가 적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전국소년체육대회 메달을 공식집계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수는 물론 전체 메달 수에서도 서울시에 뒤진 초유의 사태였다.

도는 지금까지 제28회 대회와 제32회 대회, 제34회 대회, 제37회 대회, 제38회 대회, 제39회 대회, 제42회 대회 등 5차례 대회에서 서울시보다 금메달이 적었던 적이 있지만 총 메달이 적었던 것은 지난 해가 처음이었다.

지난 해 대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안전에만 신경을 쓰다 최다 메달에서도 서울시에 뒤지는 최악의 성과를 낸 도교육청은 올해 안전한 대회 참여, 존중과 배려, 공정과 예의를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의 장이라는 기존 체육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학생선수들의 경기력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2년 만에 비공인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해 3관왕 2명, 2관왕 13명 등 15명의 다관왕과 대회신기록 3개, 부별신기록 1개 등 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던 도는 올해 다관왕은 3관왕 3명, 2관왕 7명 등 10명에 그쳤고 신기록도 부별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1개 등 3개에 머물렀다.

특히 기초종목이라 할 수 있는 육상과 수영에서 다관왕은 물론 신기록이 1개도 작성되지 않았다.

지난 해 17명이었던 종목별 최우수선수(MVP)가 올해 23명으로 늘어난 게 그나마 위안이다.

도 종목단체 관계자들은 “도교육청이 ‘G스포츠클럽’ 정책을 시작한 이후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크게 줄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G스포츠클럽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십년 동안 이어진 체육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꾸면 결국 피해는 학생선수들이 입게 되기 때문에 엘리트 체육과 G스포츠클럽 정책의 균형있는 지원과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