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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 연타석 홈런포… 한화 5-2로 제압

산체스 호투 힘입어 1위 수성
KT 위즈, 두산에 져 8위로 밀려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1회 말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장민재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나주환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김성현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든 나주환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SK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후속 타자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SK는 7회초 2사 후 김인환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산체스가 대타 김종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 위기를 벗어났다.

시점 위기를 모면한 SK는 7회 말 김강민이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고종욱이 3루 내야 안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4-2로 달아났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중 도루를 실패해 2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로 5-2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산체스는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한편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장성우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선발 배제성이 3⅔ 이닝 동안 7실점하며 4-7로 패해 두산 전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25승35패가 된 KT는 삼성 라이온즈(25승33패)에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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