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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이 가장 필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투명한 대외수출환경 속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환율 상승 등 대외경제여건 변동과 관련해 전국 수출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들은 전년 대비 올 1분기 수출실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한 중소기업 중 37%가 수출실적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1분기 수출이 늘었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19.7%에 불과했다.

수출이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해외진출 정보·기회 미흡’(26.3%)을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시장 위축’(23%), ‘인력·금융조달 애로’(2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개척 수단으로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68%)를 가장 선호했다. ‘자체 바이어 네트워크’(16%), ‘현지 마케팅 강화’(7.3%)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를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 효과에 대해서도 53.7%가 ‘높다’고 답했다.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 수출지원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다수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7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내수와 수출에 ‘도움된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66%에 달했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환율 변동 등 대외 수출환경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 동력 유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시성 있는 경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이 담긴 추경예산안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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