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지난 주 나온 홈런 중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3)의 홈런이 가장 빠른 타구로 기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10일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활용해 KBO리그에서 나온 홈런 타구를 분석한 결과, 로맥이 한 주간 가장 빠른 홈런 타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로맥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회 초 상대 팀 투수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고 당시 타구 속도는 시속 171.2㎞였다.
로맥은 올 시즌 통틀어 가장 빠른 홈런 타구 속도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원종현을 상대로 올 시즌 가장 빠른 시속 179㎞의 홈런을 터뜨렸다.
로맥에 이어 한동민(SK)이 4월 21일 NC와 홈 경기에서 시속 174.1㎞의 홈런을 쳐 2위에 올라 있고 3위는 4월 16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강백호(KT 위즈)가 4회 쏘아올린 시속 173.4㎞짜리 홈런이 자리했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서 시속 170㎞ 이상의 홈런은 총 12차례 나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