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로 담은 천국 가는 ‘믿음의 여정’
애니로 담은 천국 가는 ‘믿음의 여정’
  • 최인규 기자
  • 승인 2019.06.11 19:13
  • 댓글 0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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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학의 고전 ‘천로역정’
천국도시 향해 가는 험난한 여정
소설 원작인 바이블 모험 영화
신앙인의 진정한 순례 삶 알려줘

북미 개봉 첫날 티켓 판매 ‘1위’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감독 : 로버트 페르난데스

출연 : 존 라이스 데이비스, 벤 프라이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책 ‘천로역정’은 전 세계에 20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영문학의 시초가 될 만큼 뛰어난 가치를 가진 기독교 문학의 최고 고전으로, 링컨이 가장 사랑한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천국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험난한 여행을 그린 바이블 어드벤처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이러한 영국 작가 존 번연의 소설 ‘천로역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의 천로역정은 크리스천의 여정과 크리스천의 아내가 자녀들과 함께 그의 뒤를 쫓아가는 여정이 각각 상·하권으로 나눠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는 상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CG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됐다.

영화는 크리스천이 천국도시에 관한 책을 통해 죄와 심판에 대해 자각하게 되면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떠나는 험난한 여정에 관한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가야 할 길을 안내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전도자’, ‘해석자’부터 가지 말아야 할 길로 ‘크리스천’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세상 잘난’, ‘아볼루온’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이렇게 다양한 인물의 등장과 시험 및 고난으로 험난한 여행길을 보여주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세상의 모든 힘보다 강한 믿음을 가진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진정한 순례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크리스천의 여정은 결국 영원불변하는 진리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천로역정이 이른바 ‘신앙지침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놀라운 천로역정의 세계를 CGI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구현해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크리스천이 여행 중 당도하는 ‘율법 언덕’부터 시작해 ‘세속의 숲’, ‘절망의 성’, ‘허영시장’, ‘마법의 들판’, ‘죽음의 골짜기’, ‘죽음의 강’ 등 원작의 텍스트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영화는 다음 세대에게 신앙으로 살아가는 삶의 나침반이 될 것이고, 기성세대에게 다시금 천로역정 안에 담긴 놀라운 비밀과 인생의 지침을 재확인시켜줄 것이다.

영화 제작자는 “영화가 애니메이션이고 우화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복음 전파가 어려운 나라에 있는 교회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사역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콘텐츠에 굶주린 선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북미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지난 4월 18일 북미 개봉일 첫날 ‘샤잠’, ‘캡틴 마블’, ‘헬보이’ 등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스크린 당 티켓 판매 수익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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