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와 학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4일 ‘더할나위 없는 미추홀구를 위한 주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원탁회의는 오수길 교수의 ‘우리생활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한 강의로 시작해 지속가능발전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미추홀구형 지속가능발전목표 8가지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해당 의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구에 가장 필요한 도시공동체, 교육, 일자리·경제, 기후행동, 주민참여, 에너지자립도시, 도시재생, 복지 등 8가지였으며, 의제별로 주민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주민들은 실행방안으로 ▲도심 유휴부지에 주민참여 예산을 활용한 공원 조성 ▲맞춤형 가족교육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청년일자리 창출 네트워크 구축 ▲골목골목 테마가 있는 미추홀구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올해 미추홀구의 정책과제가 ‘주민참여 마을혁신의 해’인 만큼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주민대상 원탁회의를 시작으로 9월 중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