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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손바닥 신경손상 피했다

롯데전 사직구장서 부상
서울서 수술… 8주 후 복귀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0)가 수비 도중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신경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26일 강백호가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전신마취 후 손바닥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7-7로 팽팽히 맞선 9회 말 1사에서 신봉기의 타울 타구를 잡아낸 뒤 롯데 불펜 쪽 펜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철망을 잡다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강백호는 무릎을 꿇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곧바로 달려온 KT 트레이너에게 붕대로 조치를 받은 뒤 송민섭과 교체됐다.

부산 시내 병원으로 이동한 강백호는 오른쪽 손바닥이 5㎝ 가량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이날 중앙대병원에서 재검진 후 손바닥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신경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당초 손바닥 피부 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같이 찢어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재검진에서 다행히 신경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3~4일 정도 입원하고 상처가 아무는 데까지 3~4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복귀까지는 8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백호가 큰 부상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중하위권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KT로서는 강백호의 공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구단은 경기 직후 이윤원 단장이 이숭용 KT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백호의 부상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경기 직후 1, 3루 쪽 펜스에 보수 작업을 진행해 재발 방지에 나섰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으로 활약중이다.

한편 이날 강백호의 수술 사실이 이강철 KT 감독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데다 수술 시간과 경과, 회복 기간 등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프로구단 답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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