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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천연두 테러 대비 전국민 접종 대책

독일 정부는 천연두 바이러스를 이용한 테러 발생시 며칠 안에 전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생물학 테러 대비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가 보도했다.
포쿠스는 미리 시판한 18일자 호에서 독일 내무부와 국방부, 보건부 등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관련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천연두 바이러스 이용 테러 대응책을 논의,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쿠스에 따르면 이 대책은 독일 내에서 대규모로 천연두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며칠 내에 전국민에게 백신을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총 1억회 접종 분의 예방주사 세트를 준비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이미 3천500만 회 분을 마련했으며, 추가로 6천500만 회 분을 준비중이라고 포쿠스는 밝혔다.
관련 재료 준비와 저장 등에 모두 3억8천만유로가 소요되며 이 가운데 아직 조달되지 않은 6천500만 회 분의 예산 부담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들이 서로 미루고 있다고 포쿠스는 전했다.
이 대책은 전세계적으로 천연두 감염자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부터 해외에서만 발생시, 독일 내에서 발생시 등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또 소수의 개별 환자 발생에서부터 대규모 발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우를 상정해 놓고 있다.
독일 내에서 제한된 규모의 감염자 발생시 발생지역을 격리차단 한 채 접종을 시행하며 규모가 클 경우 접종 및 치료를 위해 일반 병원들을 징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방인력 50만명과 의료기관 종사자 80만 명 등 특정 직업집단의 경우 우선적으로 예방주사를 맞게 된다.
예방주사 재료는 각 지역별로 분산 저장되고 관련 인력 동원 계획도 주별로 사전에 마련토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예컨대 바이에른주의 경우 500개 재료 지급처와 의사 2천 명의 동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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