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비정규직 파업 학교 도내 398곳으로 감소 이틀째 빵·도시락 대체

2260개 학교 중 17.6%만 참여
돌봄교실 12곳 합반·축소 운영
인천, 119개교 대체식·도시락
수원행궁 앞 연합집회·거리행진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학생들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이어갔지만 급식 대체 학교는 590개교에서 398개교로 전날보다 98곳 줄어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260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중 398개교(17.6%)에서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

이 중 361개교는 빵 또는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했고, 32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가져오도록 했으며, 5개교는 외부 도시락을 공수했다.

기말고사와 단축수업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127곳으로 집계됐다.

파업참가자도 줄었다. 파업참가자는 3일 3만6천296명 중 6천279명(17.2%)에서 이날 3천941명(9.6%)으로 절반 정도 감소했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유치원 4개원에서는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과정을 합반 또는 단축 수업 등으로 축소 운영했다.

인천의 경우 482개교 가운데 119개교에서 대체급식이 실시 됐으며, 이 중 114개교는 빵 등 대체식을 제공했다. 1곳은 도시락을 지참하게 했고, 4곳은 외부 도시락을 공수했다.

15개교는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돌봄교실의 경우 245개 학교 가운데 4곳이 정상운영되지 못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 학비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 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행궁 앞에서 민주노총의 ‘무늬만 정규직 NO, 비정규직 없는 세상 7·4 총파업 비정규직 없는 세상 문을 열자!’ 경기노동자대회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창룡문 사거리를 거쳐 수원교육청 사거리 구간을 행진하며 집회를 갖고, 이어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각각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 3개 노조는 총파업 마지막 날인 5일에 지역교육지원청,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 등에서 노조별 파업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민아기자 pma@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