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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질책·성원 모두 동력 삼아 행복하고 빛나는 하남시 만들겠다”

 

 

 

김 상 호 하남시장

“하남은 분명 행복하고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늘 초심불망(初心不忘)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의 목표는 ‘명품 자족도시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제도적 골격을 만들고 발전의 초석을 놓았으며, 협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하남발전의 초석이 될 교산신도시 결정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두텁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김상호 시장을 만나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이 무엇인지 등을 들어봤다.

지난 1년간…
취임 1년간 시민 격려 덕분에 지내와
많은 현안에 고민하고 갈등한 반면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도 발견한 시간

백년도시위·시민감사관제도 등 구성
청소년과 시민의 시정 참여 폭 넓혀

보건복지분야에 많은 예산 투입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서비스 제공

앞으로는…
100세 시대 맞춰 시민 삶의 질 증진
미사강변도시 학교 증설·원도심 활력

지하철 3·5·9호선 연장… 교통 개선
교산신도시 첨단자족·문화도시로 개발
4차 산업혁명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온힘


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

우선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지난 1년은 수많은 현안 앞에 고민하고 갈등했던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동시에 하남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희망의 시간이었다.

지금은 시민들의 질책과 성원 모두 동력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하남 발전의 성과는.

첫째, 행정 시스템의 변화로서 지난 1년간 제도적 골격을 만들고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이를 위해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도 등 3대 시민협치 조례를 제·개정하고 각 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청소년의 시정 참여를 위해 청소년 의회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둘째, 교육·문화 분야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변화로서 하남시는 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고, 3월에는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었다. 혁신교육과 평생학습은 우리 청소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중요한 제도적 인프라다. 앞으로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시스템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다.

셋째,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하남시를 만들 계획이며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현재 설치했다. 앞으로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사회적 약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보건복지 분야로서 현재 하남시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며 고혈압, 당뇨, 치매예방 분야에서 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안전망을 촘촘히 엮어가고 있고, 지난 1년간 시민 여러분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가 시 행정을 이끌고 있다. ‘명품 자족도시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중점 시정운영 계획은.

첫째, 참여자치의 실질화를 위한 발걸음으로서 참여자치의 실질화를 위해 3대 시민참여 플랫폼을 강화하고,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 제도도 본격 실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참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엠보팅을 이용, 설문조사를 하는 등 예산편성 시부터 시행까지 참여토록 할 예정이며 참여자치의 정책역량·협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행정에 협력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정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둘째, 100세 시대를 맞아 하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사강변도시에는 학교를 증설하고, 원도심 학교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학부모님들 걱정을 줄이는 한편, 교육지원청 하남센터도 차질 없이 준비해 하남 교육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

셋째, 신·구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해 원도심 발전을 견인하겠다.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도 육성하여 원도심 자족 기능을 회복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원도심 내 구 시청에 시민행복센터를 건립해 도시재생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미사 보건센터를 통해 보건 서비스 균형을 이루는 한편, 공동체 복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도 더욱 체계화 하겠다.

넷째, 도시인프라 정비와 지하철 3·5·9호선 연장이다. 우선 도시 인프라 정비를 위해 지하철 3호선, 5호선이 도심에서 만나도록 하고, 지하철 9호선과 위례신사선이 하남까지 연장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에 맞춰 대중교통 노선도 대폭 개선함으로써 하남시민 숙원인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다섯째, H2부지와 미군공여지 개발이다. H2 부지와 미군 공여지 개발을 통해 시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부여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여섯째, 교산신도시 개발이다. 지난해 12월, 천현·교산 신도시가 발표됐다.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시민들이 고통받고 계셔서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도시 개발을 통해 하남시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장으로서의 책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고통받는 이 지역분들께는 최선의 보상책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대책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보상현실화, 이주대책, 대토보상, 양도세 감면 등을 계속 정부와 협의하며 추진 중이다.

교산신도시 개발방향은 3가지 콘셉트를 추구하고 첨단자족도시, 문화도시, 공동체가 살아있는 정주(定住)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교산신도시의 계획을 보면 지하철 3호선 연장과 내년 개통예정인 5호선과 연결된다. 여기에 지하철9호선 하남 연장을 이뤄내 ‘하나의 하남’을 건설할 것이다. 더욱이 자족기능과 역사문화, 교통 3가지가 고루 갖추어진 명품 신도시를 만들어 하남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코 넘어야 할 도전은 만만치 않다. ▲도시기반시설 설치 ▲기업 유치 ▲4차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촘촘한 복지 네트워크 건설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 공급 등 해야할 일이 많다.

이에 시민 여러분들께는 타인에 대한 인내와 배려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공공갈등 상황에서 인내와 배려라는 사회적 자본이 없다면 우리 하남시는 도전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저 자신을 믿는다. 시민과 함께 여러분들의 지혜와 의지로 빛나는 하남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시민들께서 주신 신뢰를 동력 삼아 그 길에서 제게 맡겨진 역할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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