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첫 글자는 ‘웃’이다. ‘웃’은 제일 위라는 의미가 있다. 신체구조상 사람에게 제일 위는 ‘뇌’이다. 두 번째 글자는 ‘음’인데 ‘음’은 발음상 ‘숨’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웃음’은 뇌가 숨을 쉰다는 것이다.

참으로 한글의 뜻은 위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신체구조상 뇌가 숨을 쉰다는 것은 건강의 최우선에 속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웃음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간사한 마음으로 웃는 간사한 웃음은 남을 속이거나 아부가 필요할 때 웃는 웃음이다.

거짓웃음도 있다. 이 웃음은 남을 속이기 위한 웃음이다.

- 매력적인 웃음은 ‘미소’

본심을 숨기고 자신의 웃음이 진실인 것으로 상대방이 착각할 수 있도록 하는 꾸밈의 웃음이다. 이 웃음은 주로 사기꾼들이 많이 웃는다. 비웃음도 있다. 상대를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거나 깔보는 웃음이다. 허풍적인 웃음도 있다. 자신을 특별하게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는 웃음이다. 이런 웃음을 웃는 자는 대화중에서도 거짓으로 진실을 망가트린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웃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웃음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웃음은 ‘미소’이다. 미소는 대체로 꾸밈이 없으며 상대를 편안하게 하고 친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아름다운 웃음이다.

- 최고의 웃음은 순수한 웃음

그러나 웃음 중에서 최고의 웃음은 순수한 웃음이다. 순수(純粹)란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순수한 웃음은 젖먹이 어린애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다. 어린애는 그 앞에서 주먹을 휘둘러 보이는 시늉을 해도, 심지어는 칼을 가까이 들이대도 순진하게 웃는다. 천사의 웃음이요, 부처님의 미소이며 말 그대로 천진난만한 웃음이다. 하회탈의 웃음을 보아도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순수한 삶을 살았고 아름다운 웃음을 웃었는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린애들은 하루에 400번 정도 웃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에 반하여 어른들은 하루에 6번 정도 웃는다. 어린애들이 많이 웃는 것은 세상에 대한 이해타산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른들이 자주 웃지 못하는 것은 복잡한 세상생활에서 이해타산을 가지고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문명이 발달 할수록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순수한 웃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진다.

- 순수한 웃음을 위하여 생활자체가 순수해져야

특히 서로 간에 신뢰가 떨어질 때 순수한 웃음을 웃을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사랑을 하면서 웃는 사랑의 웃음이야 말로 진정한 웃음이요 아름다운 웃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미개인이라 오지(奧地)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늘 웃으면서 일을 하고 그 웃음이 어린애처럼 천진난만하다. 자연과 친화될수록 웃음은 순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웃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지면서 인간에게 행복의 꽃으로 피어나는 역할을 할 것이기에 우리는 모두 순수한 웃음을 위하여 생활자체가 순수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