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SOS 비상콜 설치를 위해 최근 ‘동 행복센터 대상 비상콜 설치 순회 교육’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SOS 비상콜은 최근 폭언 및 폭행 등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담당공무원의 신체·정신적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음전화기에 있는 SOS 설정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통합관제센터(상주 경찰)를 통해 가장 가까운 경찰에게 신속 전파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1대에 약 20만원 가량하는 비상벨과 달리 업무상 필요한 직원들의 개인 전화기에 퀵버튼 설정만 하면 되는 비예산 간편 시스템이다.
구는 현재 녹음전화기 84대를 연동시켜 약 1천600만원 이상 가량 예산을 절감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예산 절감 및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구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연수경찰서와 비상상황 발생 대비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민원실 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등 필요로 하는 기관에 확대운영하고 전용CCTV 설치 등을 추진해 주민들에게도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