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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스데이’, 춘천시청도 제압 예선 1위

한국컬링선수권대회… 7-5로 역전
송현고, 전북도청 꺾어 3·4위 PO행

컬링 흥행의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1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2019~2020시즌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 국가대표인 강원 춘천시청에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의정부 송현고를 8-3으로 따돌린 데 이어 2차전 ‘라이벌’ 경북체육회 전(9-6 승), 3차전 전북 전주여고 전(12-1 승), 4차전 전북도청 전(10-3 승), 5차전 춘천시청 전까지 전승을 거두며 예선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엄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이날 송현고 후배들이자 현 국가대표인 춘천시청을 맞아 2엔드까지 점수를 뽑지 못한 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엔드에 춘천시청에 3점을 내줘 0-3으로 끌려간 경기도청은 4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5엔드에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도청의 선공으로 시작된 6엔드에도 춘천시청의 공격을 막아내며 1점을 뽑아 스틸에 성공해 2-3으로 따라붙었다.

경기도청은 7엔드에 2점을 내주며 2-5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8엔드에 2점을 뽑아 다시 4-5, 1점 차로 따라붙은 뒤 9엔드에 스킵 김은지의 절묘한 샷으로 2점을 추가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김은지가 던지 스톤 2개를 하우스 중심에서 가까운 1, 2번 자리에 놓은 뒤 춘천시청 스킵 김민지의 마지막 투구를 기다렸고 김민지가 경기도청의 스톤 두개를 모두 밀어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을 시도했지만 샷이 빗나가며 2점을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된 마지막 10엔드에도 춘천시청의 공격을 막아내며 득점기회를 노렸고 춘천시청 스킵 김민지가 마지막 샷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하며 1점을 추가,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열린 송현고와 전북도청의 경기에서는 송현고가 연장 승부 끝에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예선 성적 2승3패로 4위를 확보해 경북체육회와 3~4위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4승2패로 3위에 올랐고 의정부고는 3승3패를 기록해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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