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길(경기도청)이 제14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추병길은 18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0.1점을 쏴 류재철(부산시청·249.6점)과 최창훈(경기도청(227.6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본선에서 628.2점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오른 추병길은 결선 중반까지 류재철에 뒤졌지만 19번째 발에서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추병길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정지근, 최창훈, 김대선과 팀을 이뤄 경기도청이 1천879.5점으로 충북 보은군청(1천870.8점)과 IBK기업은행(1천866.5점)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일반 50m 3자세에서는 전길혜(화성시청)가 본선에서 1천16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165점)으로 6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54.5점으로 조은영(충북 청주시청·454점)과 김용경(우리은행·443.1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화성시청이 3천501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천480점)을 세우며 우리은행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10점 수가 151개로 우리은행(166개)보다 적어 아쉽게 준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