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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지키는 보약은 ‘물’과 ‘황기’

 

하루 필요한 수분 섭취량 2.5ℓ
종이컵으로 8컵 정도 섭취 권장

식전 30분 물 마시기 폭식 예방
커피·알코올 음료 이뇨작용 촉진
체내 수분 밸런스 방해 도움 안돼

‘황기’ 땀 멈추고 기력 증강 역할
무더운 여름 적합한 효능 갖춰


여름이 한창이다. 사무실 및 실내에는 늘 에어컨이 빵빵해서 틀어져 있어, 여름을 느끼기 힘들지만, 지난 12일 초복날에는 동네 삼계탕집과 치킨집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는 폭염주의보 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으니, 올 여름도 덥긴 무지하게 더운가보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우리 몸의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게 된다.

물이 중요한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다이어트를 위해, 혹은 어떠한 신념을 위해 단식을 하는 사람도 물은 마셔야 한다.

사람이 밥은 굶을 수 있어도, 물을 섭취하지 않고서는 3일을 버틸수가 없으니, 수분섭취가 우리 몸에 중요하다는 것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2.5ℓ으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1ℓ 정도의 수분을 제외하고, 대략 1.5ℓ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

세계 물섭취량 고정형 가이드 라인에서도 200㏄ 컵을 기준으로 8컵 정도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물론 물을 하루에 몇 컵을 먹었는지 일일이 따져가면서 먹을 수는 없으니, 요즘 유행하는 1~2ℓ되는 개인용 텀블러를 하나 준비해서 1일 1텀블러 정도는 음용하도록 하자.

물론 텀블러 1개로는 수분섭취 권장량을 모두 채울 수 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자기 전에 꼭 물 한 컵씩을 추가로 음용하자.

또한 식사하기 30분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식사량 조절과 칼로리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물이 맛이 없다고 생각해서, 물이 아닌 음료수로 수분섭취량을 때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커피나 알코올음료는 비록 물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뇨작용을 촉진하므로, 체내 수분 밸런스를 방해하므로, 최소한 수분섭취의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배출되는 땀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수분의 밸런스를 관리하기가 힘들다.

 

 

지속적인 물보충도 중요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한약재로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를 추천한다. 보통 삼계탕에 인삼 대신 많이 넣는 한약재로, 인삼과 유사한 맛과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나, 인삼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 황기는 고표지한(固表止汗)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하고, 땀을 멈추게 한다. 또한 보기승양(補氣升揚)의 효능을 통해, 인체의 기력을 증강하는 강장제의 역할을 하는데, 두 가지 효능 모두 여름철에 적합한 여름 보약임을 알 수 있다.

더운 여름에 기력이 떨어진 우리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게 오늘 황기차를 한잔 달여 주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대표원장 백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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