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이하 일본특위)는 30일 일본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 배제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일본특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일 양국 정부가 동시에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국적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특위는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절차 즉각 중단 ▲반도체 관련 3개 부품소재 수출규제 조치의 신속 철회 ▲강제징용 피해 관련 외교적 협상을 통한 대통령의 실효적 대안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본특위는 “한일 두 나라가 같은 레일 위에서 마주 보며 달리는 기관차와 같은 형국”이라며 “양국 정부가 ‘내 살을 잘라내는 한이 있더라도 네 뼈를 부러뜨리겠다’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